야심한 밤에 명상을 핑계로 밖에나가 걸어봅니다
명상을 하다 가끔은 커피생각 날때가 있고 더러는 잠자고 싶은 욕심이 자꾸만
힘들게 하는 오늘은 그런날 이기도 한 새벽 입니다
학교 운동장에 나무잎 부댓기는 소리 커가는 가을 문턱에
선명치 않는 이름 모를 꽃 무리지어 핀 화단에
달빛 어스레한 모습 평화롭습니다..
가슴 한켠 텅 비어버린것 같은 새벽에 저만치 걸어가고있는 행인모습 바라보며
곤히 자고 있을 어떤이와의 가을 맞이하고 싶은 마음은
안개 자욱한 천변 처럼 어두워 짐니다.
사랑한다는것은 누군가를 기다리는것은 안개내려앉은 하천을 바라보기만 하는,
안개 걷히지 못하는 가을 새벽 천변길에 서서
그대 같이 걷는 착각에 안개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서서 기다려보는 그리움뿐 입니다
언제나 기다리고 서있는 그리움뿐
나의 별 헤메이는 밤은 얼마나 되었을까요?
이새벽이 지나고 나면
오늘의 행보가 시작 되겠지요?
2004.10월 집앞 천변옆 학교운동장을 다녀와서
' - 글과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종주(09.11.1-2) (0) | 2010.01.01 |
---|---|
82순창강천사 (0) | 2009.12.09 |
오늘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사랑으로 (0) | 2009.09.24 |
백설의 주인공이 되어 (0) | 2009.09.24 |
엄마가 생각나는건 (0) | 2009.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