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핀 길가 꽃들과 어여쁜 팬션
마당에 아름답게 핀 꽃들을 보며
담고싶은 욕심에 달리던 차를 멈췄다
맑고 아름다운 하늘에서 품어대는 빛 을 피해
나무 그늘 평상에 삼삼오오 앉아
오수를 즐기는 노인들 앞
만개한 해바라기 백일홍 참나리꽃들의
찐향 향에 취해
고향 으로 먼 시간적 여행을 떠나본다
심취해 멍 하니 서있는 나를 보고
참나리꽃이 참 이쁘게 담아진다고
카메라 창을 보여 주던 선배....
그 많은 꽃과 곱던 구름
또한 살기보다는 살아진듯한
농노들의 촛점없는 눈동자들을 보면서
나는 무엇을
내 삶속으로 이끌고 왔을까?
아~
실록이 우거진 야생화 꽃 길에서
물소리 새소리 벗 삶으며
이름 없는 여름 길을 마냥 걷고 싶다
201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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