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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말 => 세월호 침몰사고(수학여행단 )

실다움 2014. 4. 18. 08:20

 

 

 

 

사랑이라는 말

학생1 ; 선생님 괜찮으세요? - 오전 9:10 28
학생2.; 조끼 입으셨나요  - 오전 9:10 28

담임쌤 ; 응!!! 입엇어~  - 오전 9:11 28
담임쌤 ; 얘들아~ 움직이지말고 가만히 잇어~ ...
            조끼 입을 수 있음 입고.. - 오전 9:13 28


학생3 ; 네  - 오전 9:16 29
학생3 ; 애들아 살아서 보자 - 오전 9:16 29
          살아서 보자~  - 오전 9:16 29
학생4 ; 전부 사랑합니다 - 오전 9:22 31
학생3 ; 여러분 사랑합니다 - 오전 9:28 32

 

 

세월호가 진도 앞 바다에서

침몰되며 절대절명의 순간,

단원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주고받는 문자

 

오늘은 사흘째 되는 날

무책임한 소식에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칡흑같은 배 안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제발 제발 무사히 돌아왔으며 하는 바램뿐입니다.

얄미워지려했던 주위분들을 보듬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살아서 보자"~~~~~~~~

이 절박한 상황은 무사안일주의자들이 만들어놓은 상황이였겠지요?

 

2014.4.18.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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