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와 같이 10월마지막주 부안리조트에서 세미나가 열였다
영상 강의가 한참인데 일몰 시간은 다가오고 있었고
마음은 콩밭에 시계를 바라보며 약속한 시간에 하나 두울 나간다
10분여를 달려 바다위에 떠 있는 햇님을 보니 삼각대 세우는것조차 여유롭지가 않다
장관을 이룬다는 서해 솔섬 낙조 참 경이롭다
짜여진 시간 속
삶의 여유를 가지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며 사는 재미또한 솔솔하다
30여분을 소요하고 다시 세미나장을 들어가니 저녁 식사 시간이다
여자 둘이서 살금 살금 도둑 고양이 걸음으로 일행들과 합류
부러움 반 질투 반의 눈총들을 애써 피하며 사진애기와 함께 먹는 저녁은 별미였다.
리조트 앞 백사장 달빛 환한 하늘과 물거품이 되어 돌아오는 메아리와 담소 나누는 일행들을 뒤로하고
중간치기 하며 혼자 집으로 오는 길은 어느해 처럼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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