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과 사진

독토 야유회

실다움 2011. 1. 28. 19:57

 평생지기도 장기 출타 중인데

 독서토론회 1년 결산 발표회를 1박2일 간다 한다.

 몇 년을 함께 했던 정으로 보아  갈수도 안 갈수도 없어 진퇴양난이다.

 갑장 친구가 회장직을 맡고 처음 하는 행사로 먹 거리 걱정이 많기에 석식을 활어회로 권장해주니

Good 하면서 또 아침 먹을거리 고민을 한다 참여 못한 미안함에 떡국 준비를 해 주겠다고 했다

 마트에서 여러가지 구입 통 채로 보내려고 하니 12명이 끓여 먹을 적당한 냄비도 없고 

 고기도 푹 끓여야 깊은 맛이 난다는 생각에 집에서 준비해 주려니 조금은 걱정 스러웠다

 

사골을 2일 동안 우려내 들통에 담고 사태를 2-3시간 끓여 편육고기로 준비 떡과 떡국에

넣을 고명을 정성껏 만들어 집 간장 참기름과 일회용 대접과 파,갓 김치와 동치미국물에

무우 채쳐서 보냈더니 간도 딱 이요 곱고 보기 좋아 먹기가 아까워서 먹기 전 고명을 사진에 

담았다고 메일로 보내온 것이다 일행모두가 이지역 3대째 전통있는 맛집 **당 떡국 보다 월등히

단백하고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고  하니 준비하며 힘들었던 생각에 나도 고맙고 보람도 느낀다.

(맛있게 먹었다며 전화해준 10여명에게 참여 못해 죄송했다는 말과 함께 시장이 곧 만찬이라는 말로 

 겸손을 떨어 보기도 했던 고명사진.. 다음날 빈 그릇 전해 준다는 핑계삼아 후한 저녁을 대접해 준

 우리 회장 왈 아침 으로써  배도 고프지 않았다고  낭낭한 목소리로 응소하는 친구 표정에는

 간결한 조식을 준비해줘서 많이 고마웠던 모양이다. 후 후)

 집 앞에서 내려주던 친구는 창문을 열고 그릇 바구니에 문화상품권이 있다 하면서 사양 할것같아

 살짝 넣었다는 친구 이야기에 야 주말 함께 영화관 가자꾸나 하니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하며 떠난다. 

' - 글과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에 취했을까나요  (0) 2011.05.13
파라다이스  (0) 2011.02.19
에미의 심경(수능)  (0) 2010.12.04
솔섬 일몰  (0) 2010.10.30
소래포구 월미도  (0) 20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