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과 사진

4월 마지막 주 일요일

실다움 2013. 5. 3. 19:30

 

 

 

 

 

 

 

 

 

 

                        김제 진봉 관기(새만금으로  바다가 갈대 밭으로 ) 

 

 

 

 

 

 

 

 

 

 

 

일요일 이른 아침

평생지기와 집을 나선 다

충청도를 돌고 돌다 작은 복숭아 꽃길을  내려와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웅포 곰개나루터 에서 윈더셔핑을 즐기는 젊은 청년들을 보면서

유람선 선착장에 선홍색의 복숭아꽃들을 향해 렌즈를 고정시킨다

옆을 보던 옆지기 지역 여건상 과하게 만들어 놓은 자전거 길에 넉을 잃고 있 다

유람선 탑승건으로  망설이다 발길을 금강 철새도래지로 돌려

텅빈 강을 보고 가창오리 촬영 이야기를 하며 포장된 뚝길을 한참 걷다

대야와 만경 해망리를 거쳐 망해사 로 갔다

겹 벚꽃 의 화들짝 핀 모습은 아니였지만

전망대에서 본 만경평야  지평선 너머는 볼 때 마다 환상이다

뒤 돌아 본 신포항은 폐허가된 바다와 뚝 쌓기 위해 백사장위로

달리는 덤프트럭을 보면서 생합이 자라고 있었을 그 곳에

대형 트럭이라니 하며 옆 지기는 혀를 끌끌 찬 다

 

아마도 그 곳에서 친구들과 놀이를 위해  유년기를 보냈고 소풍 을 갔을때

넓은 바다를 보며 꿈을 만들고  평생 그 꿈을 갑 지게 혹 는 헛되게 소비 했을 것이다

 

수년 전 새만금 방조제 사업을 시작 했을 때는 희망이 가득했고

새로운 창조와 넓어질 육지에 가슴 설레 이며 진행 했을것이다

파괴가 곧 건설 이라하지만 철거된 상가와 폐허가 되어버린 포구에 누워

생계를 책임저 달라는 프랑카드가 붙여있는 커다란 목선(木船)과

발파작업이 한창인 신포항을 곱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신이 우리에게 준 자연유산을 후대에게 곱게 물려주는 것도

지각 있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 중 하나 라는 생각들과

 

지방 건설업체의 배분을 위한 공로를 인정한 오빠 TV인터브를 보았다는

옆지기 말에 건설 현장에 직접 투입 되었을 나의 오빠, 언니네 호(祜)사는...............

 

사람 이기심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

 

2013. 4. 28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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