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작품
지인 작품
2020.02.01 토요일
환상적인 태백산 설경에 '구름 인파' 1만 4000여 명이 방문했다는 후문
1.657 미터 높이의 태백산
올해는 귀하신 몸 그 눈 님도 소담스럽게 연일 내려주었고
햇살에 운해까지 우릴 반겨주던 날
우린 새벽 3시부터 산행 일출 직전까지 갔으니ㅜㅜ
오름에선 한적하니 갈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대부분 나보다 젊은이들이다.
카메라 가방에 삼각대 아인젠 패치 양손에 스틱 헤드렌턴 까지 완전무장하고 올랐다
젊다고 다 잘하는 건 아닌가 보다
사브작 사브작 날숨 들숨 쉬며 힘들게 오르는 날 부러워하니 말이다.
어렵게 도착하니 여명 빛이 아름다웠고
고사목 군락지엔 삼각대가 즐비하게 세워 저 있어 난감했는데
젊은 남자분들이 먼 곳까지 올라온 아짐씨 가 안타까웠는지 사이에 날 끼워준다
어느 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겨울날의 태백산을 상상
추억을 자양분 삶아 찍어본 사진
정상 길
한해를 뒤돌아보니
바닷가 섬을 보며 가슴 절절하게 지는 해를 담아보려 했던 절실함과
항상 길 동무가 있어 아름다웠던 나의 사진여행
천재단에 정상까지 촬영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눈 쌓인 등산로는 총천연색으로 단장한 인파가 개미 떼 이동 같아 보였다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멀고도 험한 태백산 이번이 5번째 도전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눈 구경 못한 우린 행복한 미소지으며 하산.
아름다운 여인들과 함께한 겨울 아침 출사 즐거움 그 자체였다
산행 사진여행?
지난 2년은 치과 치료에 매진 아쉬움이 많았지만
할 수 있을 때 해 열심히 하리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다.
-바그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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