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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월츠 2번

실다움 2012. 8. 14. 19:24

러시아의 국민음악가로 불리우던, 레닌 음악학교의 교수였던, 그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가 결국엔 재즈에

심취했다...

그는 공산주의 체제가 절정에 달한 시기에 러시아에서 살았는데 그 와중에서도 서방의 재즈에 심취해 두개의

재즈 모음곡을 만들었다.

Suite-II 에 포함된 Waltz가 바로 소련을 그리고 우리를 그토록 미치게 만드는 Shostakovich의 Second Waltz

이다.

Second Waltz는 최근에 Andre Rieu의 편곡으로 우리와 매우 친숙하게 되었다...
월츠의 황제라고 하는 요한스트라우스는 고음 악기를 앞세워 연주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이끌고 가지만,
Andre Rieu 편곡의 The Second Waltz는 저음 악기를 내세워 굵고 힘있고 웅장하게 연주를 이끌어가는게

특색이다.

Second Waltz를 연주할 때는 관중석에다 브리지를 만들고 연주자를 일렬로 쭉~ 배치하여 일제히 악기를

치켜들고 연주를 하는데 그 모습은 보기만 해도 가히 장관이다...

 

러시아는 볼셰비키 혁명을 기념할 때는 언제나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을 연주한다.

그는  마지막 자존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