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의 신비란 참 오묘하다
순리와 진리 흐름을 따라 낮과 밤이 있듯
마이산 두 봉우리 붉은 노을 찍기가 오늘이 제일 적절하겠다는 지인 말씀
초짜인 나 연초록빛 연정 첫 사랑만큼 가슴 설레 이며 렌즈에 집중
세상을 지울 듯이 바람 불고 눈 내리며 구름 뒤범벅이 대부분인 요즈음 날씨가
붉은 햇살 먹구름 사이 뽀사시 인사하자 실 나락 같은 희망의 눈빛으로 황홀경에 빠진 나
심술궂은 구름은 힘자랑하듯 따옥이 놀이를 하니 진사님들 애간장만 타 들어가고
소담스런 흰눈 밟으며 바람 아 바람아 떠도는 저 구름 데려가 주오 입담조은 진사님 애원하거만
신의 조화를 그 뉘가 막으랴
아! 해님은 초짜에게 첫 선 보이며 마이산 젖가슴에 점만 찍고
후년을 기약하라고 구름사이로 숨어 버리던 날 돌아 내려오는 길 유난히 붉던 태양을 보며
나는 왜 이 글귀가 생각 났을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 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생떽쥐베리 어린왕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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