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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람 공주구장(2015.04.17)

실다움 2015. 4. 18. 18:32

 

 사는것은 곧 연극무대인가 보다

 소풍나온 동안 연습도 실습도 없는 현장에서

 늘 즐겁기만 하랴만은 그래도

 고마운  내 가족들은 누리며 살고 싶어하는

 나에 대한 배려가 참 깊다

 

 몇일 전 국제 전화가 왔다

 한 5일 시간 된다며 프로야구 광주 "기아" 경기를 예매했다고

 

 오후 시간이 넉넉하다는 남편의 운전으로

 광주 함평, 영광등 인근도시를 두루 두루 관광을 하며

 지역 설명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데

 가족여행도 몇번 왔었고  여러번 출사도 갔던터라 난 관심이 없다.

 시큰둥하게 듣던 나  광주 시내에 진입하자 먹거리 애기에 집중

 

 미식가인 둘째는 광주 상무 맛집을 검색 가족 식사를 마치고

 광주 야구장(챔피언스필드)은 빠른 시간 덕인지 한가하고 주차 시설도 좋았다

 앞 좌석에서  "가아"와 "넥센"  경기, 아기 자기하게 진행 지루한줄 모르고 관람했는데

 

 8회말 3 : 3 동점에서 안타를 맞고 포볼로 밀어내기 한점을 주니 역전..

 9회말 기아도 안타를 치고 1루로 출루한다

 포볼로 주자는 1, 2루  잠시후  1루주자는 리더하다  빽이 늦어 테그 아웃

 내심 9회말 끝내기 역전 홈런 내지는 안타로 동점을 기대 했지만

 우리 가족의 기대를 저버리고 2아웃 상태에서 기아 간판 3번타자 "필" 마져 3진아웃...

 결국 기아 타이거즈는 역전패로 끝.

 

 경기가 아무리 잼 있어도 내가 응원한 팀이 지면 괜히 못한 선수들이 밉다.

 

 

 

 

 집에오니 자정이 넘은 시간

 세상모르고 아침까지 쿨 쿨~~~~~~~~~~

 휴대 전화벨소리에 깨어보니 아휴 

 위봉폭포,  모악산 화전놀이 사진 촬영가자는 두 팀의 문자가....

 

 사전 약속을 한건 아니지만 일찍 문자를 보고

 함께 못하겠다고 문자래두 보냈음 더 편했을텐데..

 이미지 많이 구겨진 아침 .......

 

 역시 연극의 소재는 다양하다.

 (남의 연극에 이해 못했던 나, 잠시 반성해 보는 날 )

 

 온 가족이 쉬는 토요일

 야채와 과일을 넣고 해독 쥬스도 갈아주고.

 배추김치와 깍뚜기 겨울에 사서 냉동고  보관중인 

 굴을 넣고 나박김치를 가족들 입맛에 맛게 담그고

 일하는 동안 늘 김장 해준 둘째 언니께 잠시 고마운 전화도 하고

 중간 중간

 쑥과 햇양파 버섯을 넣어 카례가루와 함께 적반도 부쳐주고

 하루 종일 주방에서 보냈다.

 

 

                                         (인증샷)

 

 

2015.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