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조화는 신비롭다
바쁘다는 이유로
오랫만에 아침 출사를 왔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가운데
파도는 포말을 그리며 너울 너울 춤을 추고
이쁜 여명빛은
푸른바다 와 이끼낀 몽돌들의 어우러짐속에
오메가성 일출이 되어 떠오르니
탄성과 감성들은 가슴속에서 흐느적거리고
반짝이는 눈빛은 일출을 감내하며
사진 담으러 다니며 기대했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처간다
흐린날의 칙칙함도, 눈꽃의 아름다움도
쨍했던 그런 일상의 날들까지....
송구영신
보내고 맞이하는
사무적인 일에서 느꼈던 무게감이
스르르 사라지던 날
사진 찍는 여행을 하며
늘 어떤 마법에 걸린것처럼 설레이며
사진 길동무들의 만남까지 많은것을 얻게 된다.
2015 년도
좋은마음으로 새해를 맞이 하리라
그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2014. 12. 28 . - 실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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