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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0123-24)

실다움 2010. 1. 30. 14:37

 

지난 토요일 화천고향 전주 생활연고지인 후배가 몇달전부터 사탕 사준다고 화천에서 모임을 하자 한다

경험해보지 못한 축제장 체험과 경춘가도 겨울 여행을 생각하니 솔깃해졌다

그렇지만 단 한가지 발목 잡힐일이 있다면... 조금 덜 낳은 아픈 다리가 문제였다

아픈 다리를 빌미로 가지 않키를 바라는 가족들(주부없는 집 걱정) 설득이 조금 어려웠다.

그렇지만  모임 친구들과 약속한 일을 범벅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개나리 봇짐을 등에 메고 모임후배와 후배 친언니등이 만나 전주를 출발 춘천을 향하는데

5곳의 고속도로(호남,경부,중부,영동,춘천)를 경유 춘천에 도착하니 후배 초딩 동창들이 닭 갈비를 굽는다

지처 식당에 누워 있었다(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지각)고픈배를 움켜쥐고  닭갈비를 먹고 서둘러 화천으로 가니..

이거야 정말~~

물반 고기반이 아니구 사람이 더 많은 행사장 산천어 축제장과 화려한 빙등...

해는 저서 어둑한데 후배 본가에 숙소를 정하고 8인승 자동차에 가득 실고온 짐을 풀며

노 부모님께 큰절로 인사드리고 손수 만들어 놓으신 손만두를 넣고 떡국을 끌여 먹은뒤

벽 난로에 고구마와 밤 까지 구워 후식으로  먹은후 일행은 잠을 청했다..

 

6명은 산속 한적함이 흐르는 2층 산장에서 온돌방의 따스함을 느끼며 밤새 소곤 거렸다

새벽녁 소양강가 상고대를 찍기로 약속을 하고 잠을 청했건만

아불싸....

아침이 되니 산속 물가 전원주택인 후배 본가 마당과  길이 꽁 꽁 얼어서 자동차가 움직이질 않는다...

연탄재를 뿌리며 자동차를 밀어 보지만 헛 바뀌만 돈다 ..노부 노모님께 심려를 많이 끼쳐 드린 것 같다.

30여분 공회전을 하다 가마니를 깔고 출발하니 물가 상고대 찍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 되었다

등선폭포와 소양강댐, 소양강처녀 동상 앞에서 사진도 찍고 행사장 뒷편 강가에서 50센치의 얼음을

조각내어 빙어 낚시도 즐기는데 얼마나 추운지 옷을 몇겹씩 입고 후배 고향에서 보낸 1박2일은 새로운 체험의 장이 된 여행 이였다.

 

여행은 늘 새로움을 창조하며,  새로움에서 느낀 모든 것들은 내 삶에 자양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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